알뜰하게 런던 중심가를 둘러보는 3일(또는 2박3일)짜리 실전 일정과 교통·식비 절약 팁을 한데 모았습니다. 버킹엄 궁전, 빅벤·웨스트민스터, 템즈강 따라 걷는 코스와 무료 박물관, 저렴한 식사처, 효율적 동선으로 돈과 시간을 아끼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버킹엄 궁전 중심 동선 및 절약 팁
버킹엄 궁전은 런던 중심 관광의 출발점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아침 일찍(오전 8시~10시 사이)에 도착하면 군중이 적고 근처 세인트제임스 파크를 함께 걸으며 사진 찍기 좋습니다. 근위대 교대식을 꼭 보려면 사전에 일정(보통 오전 11시경, 계절과 행사에 따라 변동)을 확인해 가는 편이 좋지만, 비용을 들여 투어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무료로 제공되는 포인트를 활용하세요: 세인트제임스 파크의 산책로, 말 그림자나 궁전 외벽의 건축 디테일은 무료이고 충분히 볼거리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간단히 해결하려면 체인형 슈퍼마켓(예: Tesco Express, Sainsbury’s Local)에서 샌드위치와 과일을 사서 피크닉 형태로 식비를 줄이세요. 교대식 인파를 피해 궁전 외곽을 따라 걷다 보면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고, 근처의 스트랜드나 트라팔가 광장으로도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동은 도보를 중심으로 하고 장거리 이동이 필요하면 Oyster 카드(혹은 콘택트리스 결제)를 이용해 하루 교통비 상한선(캡)을 활용하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궁전 구경 후에는 인근의 무료 박물관(내셔널 갤러리 등)으로 이동해 시간을 알차게 쓰세요. 저녁에는 인근의 퍼브에서 피시앤칩스 한 접시를 공유하면 1인당 식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빅벤·웨스트민스터 주변 핵심 스팟과 예산형 관람 루트
빅벤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일대는 런던 중심의 상징적 지역입니다. 웨스트민스터 브리지에서 템즈강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무료이자 가장 클래식한 기념샷 포인트입니다. 의사당(빅벤) 주변은 보안 구역이므로 내부 관람은 비용과 예약이 필요하지만, 외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입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도보 일정을 짜면 런던아이(유료), 세인트 마가렛 교회(짧은 방문 가능), 코벤트가든까지도 비교적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절약형 루트는 웨스트민스터 역에서 도보로 템즈강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사우스뱅크(리버워크), 테이트모던(무료 전시 포함), 밀레니엄 브리지 건너기 방식입니다. 런던아이를 포기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대신 국회의사당과 사원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거리의 버스킹과 풍경을 즐기세요. 점심은 근처 마켓(예: Southbank Centre Food Market, 특정 요일 운영)을 이용하면 트렌디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스트리트푸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객을 노린 레스토랑 대신 현지 슈퍼나 베이커리에서 파니니·파이·샐러드를 사서 공원이나 리버사이드에서 해결하면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무료 도보 투어(tip 기반)가 많이 운영되니 사전에 투어 시작 시간만 확인해서 참여하면 가이드로부터 지역 역사와 숨은 팁을 얻을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템즈강 따라 걷는 최적의 코스(남북 리버워크)와 교통 절약 전략
템즈강을 따라 걷는 리버워크는 런던 중심가를 가장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웨스트민스터에서 출발해 사우스뱅크를 지나 밀레니엄 브리지를 건너 테이트 모던과 세인트폴 성당을 구경하는 루트는 유료 입장 없이도 미술·건축·도시 풍경을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템즈 리버보트(정기 페리)는 종종 버스/지하철보다 비싸므로, 도보로 가능한 구간은 최대한 걸어서 이동하고, 장거리 이동 시에는 버스(1회 비용 저렴)나 지하철의 오이스터/콘택트리스 결제를 이용하세요. 특히 버스는 같은 요금으로 여러 정류장을 이동할 수 있어 단거리 이동 시 매우 경제적입니다. 템즈 주변에는 무료 공연과 팝업 마켓, 노천 카페가 자주 열리므로 일정에 여유를 두고 천천히 걸으며 발견하는 재미를 누리세요. 남쪽 리버사이드에 있는 테이트 모던, 셰익스피어 글로브(외관 관람), 바라거나 킹스 컬리지 부근의 골목 카페들도 가성비 좋은 휴식처가 됩니다. 밤에는 템즈 야경을 따라 걷는 것이 무료이자 최고의 비용 대비 만족도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통비 절약 팁으로는 하루 이동이 많을 경우 데일리 캡을 고려하고, 도심에서는 도보 중심 일정을 구성해 불필요한 지하철 탑승을 줄이는 것입니다.
버킹엄·빅벤·템즈강 중심의 도보 위주 일정과 무료 박물관, 슈퍼마켓 식사, 팁 기반 투어 활용으로 런던 중심가를 알뜰하게 즐기세요. 먼저 하루는 궁전과 파크, 둘째 날은 웨스트민스터·리버사이드, 셋째 날은 미술관과 마켓 중심으로 구성하면 비용과 시간을 모두 절약할 수 있습니다.